흐름 속 침잠
순교의 침묵을 품은 공간이 위로의 빛으로 응답하다
허영석 / HEO YOUNG SECK / Studio-1
지하로 침잠하며 빛을 따라 걷는 동선을 통해, 순교의 고통을 감각하고 치유의 감정을 회복하는 건축적 여정을 제안한다.
이 프로젝트는 천주교 순교성지인 새남터의 역사적 기억을 현대적인 공간 언어로 재해석하여, 치유와 회복의 여정으로 이끄는 건축적 경험을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. 단순한 기념비적 구조를 넘어서, 이 공간은 감정 중심의 서사를 공간적으로 풀어내는 ‘순례의 체험’ 그 자체이다.